악기별 유명 음악대학 - 현악기
현악기 전공 학생들이 선망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줄리아드(Juilliard School)와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교(University of Music and Performing Arts Vienna)가 있습니다. 줄리아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하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Itzhak Perlman)과 첼리스트인 요요마(Yo-Yo Ma), 현대음악의 작곡가인 필립 글래스(Philip Glass)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바이올린과 첼로 전공에서 독보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실습 위주의 개별 레슨과 앙상블 연주, 오케스트라 훈련 등의 실기위주의 교육을 거쳐 현장 공연 기회도 많습니다. 1817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된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교는 유럽 음악의 전통을 가장 잘 반영한 커리큘럼을 자랑하며, 학생들이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음악의 도시로 일컬어 지는 빈에 자리한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교는 역사적으로도 풍부한 음악적 환경을 가진 곳으로, 그곳의 현악기 과정은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교육과 현대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커리큘럼으로도 유명합니다. 유명 졸업생으로는 작곡자이자 지휘자인 구스타프 말러와 오페라 가수인 하이디 그랜지, 바리올리니스트인 기돈 크레머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독일 베를린의 한스아이슬러 음대(Hans Eisler School of Music Berlin) 역시 유럽 현악기의 중심지로 꼽힙니다. 1950년에 설립된 비교적 젋은 음악대학으로 베를린 필하모닉과 같은 세계적인 기관과 협력하여 실제 무대경험도 쌓을 수 있습니다. 현악기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이 대학들을 주요 유학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악기 음악대학
관악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악대학으로는 미국의 커티스 음악원(Curtis Institute of Music)과 영국의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이 대표적입니다. 커티스 음악원은 매년 3~5%의 매우 낮은 합격률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학교로 손에 꼽히는 학교입니다. 이곳은 학생 수가 적고, 교수 대 학생 비율이 높아 1:1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실질적인 훈련과 커리어 준비를 할 수 있다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액 장학급 제도가 있어서, 모든 학생이 학비의 부담없이 오직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명문음악대학 입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정상급 관악기 연주자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수정예 학생들이 졸업 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유명 졸업생으로는 플루트 연주자인 제임스 골웨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전 수석인 리처드 우드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이 있습니다. 1822년 설립된 영국의 왕립음악원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교육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다양한 관악기 전공에서 강력한 전통과 함께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관악기 전공자는 실내악과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졸업 후 실무 경험을 쌓기에 아주 유리합니다. 또한, 관악기 연주법과 음악 해석에 대한 심화 학습 과정을 통해 연주자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런던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세계적인 콘서트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타악기 전공을 위한 대학 추천
타악기는 악기의 특성상 다양한 연주 기법과 현대 음악 해석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학으로는 1945년 설립된 미국의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과 일본의 도쿄예술대학(Tokyo University of the Arts)이 있습니다. 버클리 음악대학은 특히 재즈와 팝 타악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명 졸업생으로는 싱어송라이터인 존 메이어, 재즈 드러머인 테리 린 캐링턴, 재드 드러머이며 사운드트랙 작곡가인 안토니오 산체스 이외에도 여러 유명 음악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실용음악과 연계된 현대음악에 맞춘 타악기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연주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녹음 스튜디오와 리허설실, 전자음악 장비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연주와 프로덕션 기술교육을 배울 수 있습니다. 1949년에 설립된(음악학부 기준) 도쿄예술대학은 일본의 전통 타악기와 현대 타악기를 모두 아우르는 깊이있으면서, 독특한 커리큘럼을 제공받습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일본의 전통악기인 태고를 배우면서 동시에 서양 타악기와의 융합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 타악기의 대가인 스승들로부터 창의적인 연주와 작곡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한 타악기 기술, 챔버 뮤직 등에 중점을 둔 기초훈련부터 정교한 연주 기술, 그리고 음악 해석 능력을 동시에 개발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결론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대학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뛰어난 음악가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만약 음악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자신의 전공 분야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고, 입학 요건과 장학금 제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